★...영화/★..Movie..

아이엠 히어 I'm here

s-_-s 2021. 1. 16. 09:20



배두나가 등장하고 한국에서의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프랑스 감독이 연출하고 프랑스 배우들이 주연인 프랑스 영화다

일단 주인공 스테판이 살고있는 시골 동네 풍경이 참 아름답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탁트인 전원을 배경으로 스테판이 운영하는 다소 올드한 레스토랑에서 프랑스에서 달팽이 만큼 대중적인오리가 메인요리다

이혼한 전 부인과 친구처럼 만나고 두아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스테판이 어느날 부터인가 달라졌다 sns에서 눈을 떼지못하고 스타일도 젊게 바뀌고 소년처럼 설레고~ 급기야 sns에서 만난 수를 찾아 무작정 서울행 비행기를 탄다

마중을 나오겠다던 수는 며칠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고 스테판은 공항에서 숙식하면서 수를 찾는 글과 사진을 계속 업로드한다

sns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스테판, 두아들이 아버지를 찾아 서울에 온 후 화면은 마치 서울 홍보물 같다

서울공항,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남산케블카, 숭례문 등 주변의 행인들과 상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영화속에 담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스테판은 수를 만난다
그리고 '눈치'없는 그가 '현실'에 직면한다

스테판이 sns에 몰두하는 모습은 우리의 현실과 닮았다 맘만 먹으면 거짓도 과장도 이중성도 sns에서는 가능하다 적절한 포샵, 있는척, 잘난척으로 얼마든 현실을 가릴수 있다

'소통'을 위해 sns를 한다지만 때로는 오히려 '불통'을 초래할수도 있다

주인공 스테판이 순진한것인지 아니면 '눈치'가 없던것인지 혹은 '착각'했던것인지, 그저 적절히 sns나 즐겼다면 계속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 가상에서 현실로 끄집어내는 바람에 그는 '모든 것을 망쳤다'

현실의 사람이 sns를 하지만 sns안의 사람은 현실과 다르다 그렇다고 가상의 인물도 아니다 현실과 가상이 적절히 뒤섞인 인물은 누구인가

만연중인 sns와 소통의 문제를 생각하게한 영화 '아임 히어' 문득 개인정보의 시대에 자신의 정보를 가장 많이 누설하는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던 한병철(투명사회?)의 글이 생각난다 /신촌 메박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cradmaser/222208356731

소개
“나도 지금 전성기야!” 관심이 필요한 오춘기 ‘스테판’은 SNS를 통해 알게 된 ‘SOO’를 통해 활기를 얻는다. 어느 날, 그녀와 벚꽃을 보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저녁 8시, 공항에서 만나요” 들뜬 마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스테판’은 연락 없는 ‘SOO’를 기다리기 위해 SNS에 게시물과 함께 그녀를 해시태그하며 기약 없는 공항 라이프를 시작하는데…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울  (0) 2021.01.24
마이 미씽 발렌타인  (0) 2021.01.17
리플레이  (0) 2021.01.09
완벽한 가족  (0) 2021.01.09
가을의 마티네  (0)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