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어디갔어 버나뎃

s-_-s 2020. 10. 9. 06:56



아트레온 10:30
오랫만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봤다
예고편을 볼때부터 기대했는데 보고나서도 기분이 좋다 내 기준에서의 좋은 영화란 재미는 기본이고 볼꺼리, 생각할 꺼리가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이면 그만이다 어줍잖은 코미디, 정치적 성향이나 의도로 권력에 아부하는 스타일은 보고나서도 찝찝하다

맥아더 성인처럼 18가지의 기적을 만들수있는 천재였지만 딸을 살리기위해서 16가지를 접고 살았던 버나뎃, 일중독자인 남편과 일상의 귄태로움이 그녀를 우울증과 부적응아로 만들었지만 남극기지의 건축계획이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다

하얀 캠퍼스에 어린이가 그린 동화처럼, 남극의 하얀 설원 위에 원색의 건물들이 줄줄이 세워지고 이동하는 마지막 장면도 재미있다

줄거리/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였으나 현재는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되어버린 ‘버나뎃’.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남편 ‘엘진’, 사사건건 간섭하며 동네를 주름잡는 옆집 이웃 ‘오드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남편에게 일러바치는 비서 ‘수린’까지 조용히 살고 싶은 ‘버나뎃’의 소망과는 다르게 주변은 매일 소란스러워지고 그녀의 까칠함은 폭발한다. 온라인 비서 ‘만줄라’와 함께 친구 같은 딸 ‘비’의 소원인 가족 여행을 준비하던 어느 날, ‘버나뎃’은 자신이 국제 범죄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작스런 FBI 조사가 시작되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