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07. 9. 9. 21:10

 

 

 

최근 일본영화에 관심이 많아졌다.

 

감각적이고 드라마틱해서 다소 인위적인

우리나라 영화에 비해서,   일상적인 소재들을

느리지만 진지하게  접근함으로써 내면의 감동으로

이어지게하는 몇몇 영화들이 좋았다.

 

내일의 기억, 눈물이 주룩주룩,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각각 부부간, 형제간, 연인간의 다른 이야기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관한 영화란것이 공통점이다.

 


사쿠란은 자유를 꿈꾸는 한 게이샤의 이야기다.

 

부모가 유곽에 팔아넘긴 어린 소녀가
최고의 게이샤인 오란이 될때까지,

 

그녀를 거쳐간 남자들과 게이샤의 운명과 삶을
눈이 번쩍 뜨일만큼 화려한 색상으로 보여준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제멋대로인데다 거침없는
말버릇과 툭하면 싸움질을 하는 키요하.

 

고목에 벚꽃이 피면 유곽을 나가겠다고 결심하지만
하늘이 내린 명기에다 타고난 관능미로 뭇남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다.

 

금기를 깨뜨리며 한남자를 사랑하지만 그로부터
배신을 당한 후, 당대 최고의 오이란으로 성장하는데...


원색장면들이 어찌나 선연하고 충격적이던지..
15금 답게 야한 장면도 많다.

 

품격이 아무리 높다해도 게이샤란게 결국 창녀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