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부일체

 

 

 

명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메뉴 조폭 코메디.
이번엔 상사부 일체다.

학교를 졸업한 계두식이 이번엔 글로벌 경영을 배우고자
대기업의 말단사원으로 입사한다.

그를 탄압하는 나쁜 상사가 있지만
언제나 곁에서 그를 지켜주는 착한 수정씨가 있어
조폭 2인자의 위장취업은 견딜만 하다.

큰형님 손창민이 공부하러 들어간 절간엔
내공높은 스님들이 무술을 연마하고
조폭과 스님은 일촌을 맺는다..

두식의 입사 동기 수정씨.
그녀의 캐릭터는 중심이 없다

 

수줍어서 대인공포증같은게 있다 싶더니
어느새 노조데모대의 골수분자가 되어있다.

그나마 대가리 역의 박상면과 근엄한 김성민의
코믹한 변신 때문에 가끔 웃다 나왔다...

 

그동안의 조폭시리즈를 이것저것 뒤섞은데다
노조라는 사회문제를 어설프게 덧붙인 영화.

아, 짜증난다.
힘들여 영화보러 갔는데 재미가 없다.

 

너무 뻔하고 지루하고 황당한 시츄에이션...

 

한국영화, 이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