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내니 다이어리
s-_-s
2007. 10. 5. 11:25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의
마이웨이 찾기,
아울러 미국 상류층 엄마들의 껍데기뿐인
공허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이후
최고의 베스트 셀러라는데
영화만 본다면 볼거리나 스토리면에서
악마~나 브리짓존스~ 보다는 못한것 같다.
첫직장의 인터뷰에서 고배를 마시고
뉴욕입성에 실패한 애니,
센츄럴파크 공원에서 하릴없이 지내다
우연히 아이를 보호하게 되고
'내니'(유모)로 오해받는다.
엉겹결에 상류층의 보모로 들어간 애니,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내니'로 살게 되는데..
헐리우드식의 많은 영화가 그렇듯이 변화하는
스토리도 단순하고, 주인공들도 단순해서
심경이 복잡한 한국사람에겐 다소 뻔한 영화처럼
보인다...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는게 아닐텐데
미국영화속의 사람들은 회개도 잘하고
악한이들도 쉽게 착해지는 경향이 있다.
가끔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보고싶지만
너무 쉽게 감동을 이끌어내려는 식은
오히려 감동을 방해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