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07. 10. 26. 17:34

 

 

 

오랫만에 유쾌한 즐거움과 따뜻한 감동이 어우러진
영화를 만난것 같다.

 

직접 읽어보지 못했지만 워낙 유명한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한 식객은  2차원적인 만화속의
스토리와 주인공들이 4차원의 영화속에서
실제로 살아움직이는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선과 악의 구조, 거침없이 비약하는 전개와,
극적인 캐릭터등 지극히 만화스러운 특징들이
유치하기 보다는 재미를 더하는데

 

아마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임원희, 김상호씨등의
출중한 코믹연기덕분이 아닌가 싶고,  무엇보다
이하나의 능청스런 연기 또한 압권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점인 운암정의 대를 이을
단한명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자리.

 

봉주의 계략으로 성찬은 운암정을 떠나게 되지만
5년 후 대령숙수의 적통을 찾는 요리경연대회에서
숙명적인 대결을 하게 되는데...

 


화려한 진수성찬이 펼쳐지는 볼거리에
뭉클한 감동이 느껴지는 스토리가 재미를 더한다.

 

p.s
영화속에 등장하는 명장면중 수백개의 장독대가 펼쳐진
곳은 안성의 서일농원이고 해바라기와 메밀꽃이 장관인
장면은 고창의 학원 농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