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유

 

 

아일랜드 여행중 운명처럼 제리를 만난
열아홉살의 미대생 홀리.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은
9년째 행복한 결혼생활 중이다.

 

일하는 틈틈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제리와 달리,

 

만사가 불만투성이인 홀리에겐
완벽한 제리의 사랑이 전부다.

 

서른다섯, 뜻밖의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제리.

 

그는 죽은 후 홀로 남겨질 홀리를 위해
편지와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스토리 자체는 다소 진부한 내용이지만
아일랜드의 광활한 자연 풍경과 원스에서와 비슷한
아일랜드풍의 음악이 잘 어우러져 전혀 지루하지 않다.

 

우리가 오히려 잃어가고 있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위로에 대해서도

문득 뒤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300에서 전사들의 왕으로 나온 주인공 제라드버틀러,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로맨틱한 역할도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