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어린왕자
s-_-s
2008. 1. 15. 00:57
예고편은 고사하고 포스터의 카피만 봐도
내용을 짐작할수 있는 영화.
아마도 시한부 삶을 사는 어린아이를 통해
한 어른의 삶이 달라진다는 내용일 것이고
관객으로하여금 감동과 눈물을 쥐어짜게 하는
영화일것이다...
물론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92분밖에 안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반전도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는
다소 지루했다.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종철, 후회와 슬픔으로 정신을 놓고사는
그에게 '영웅'이 나타난다.
종철은 심장의 기형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영웅에게 아들에게 못다한 정성과 사랑을
쏟아붓는데..
스토리는 슬픈데 뻔한 내용이라 그런지
눈물이 나지 않는다.
바닷가에서 어린아이들을 위해 상영한
'어린왕자'의 아이디어가 신선했고
'불량스러운 외모에 오토바이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면서도 멍청해 보이는 인물' 찰스의 등장도
재미있었다.
코믹한 모습에 익숙한 탁재훈을 슬픔에 빠진
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는 '눈이 슬퍼보여서'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