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실화를 소재로한 격한 감동류의 영화엔
별로 관심이 없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세아줌마들이 연일
오락프로그램에 나와 토크어바웃 '우생순'할때도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젼혀 없었다.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하고 100만관객이 들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어설픈 내취향때문에 좋은영화를
놓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뒤늦게
극장을 찾았다.

 

내용이야 알다시피 열악한 상황에서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

 

주조연인 김지영과 조은지의 코믹함이
재미를 이끌어가고 문소리의 몸부터 리얼한
연기가 감동을 이끌어낸다.

 

연기에 대해 말많은 김정은은 힘에 부쳐보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따뜻해서 좋았다.

 

영화에서도 밝혔듯 아마도 2004년도 아테네
올림픽 당시의 상황만 진짜이고 다른 이야기들은
픽션일 것이란 생각이다.

 

살을 찌우고 노메이컵이어도 여전히 날씬하고
예쁘기만한 배우들,

 

마지막 다큐식으로 보여주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튼실한 허벅지를 보니

이 영화가 픽션이란 것을 새삼 실감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