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_-s
2008. 2. 18. 09:47
비틀즈의 노래 33곡으로 영화를 만들었단다.
특이한 것은 시나리오에 음악을 넣은것이 아니라
음악자체가 제목(Across the Universe)이고
주인공(Hey Jude, Lucy)이고 스토리란 점이다.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대시위와
자유분방한 히피문화로 열기가 뜨겁던 뉴욕을
배경으로 당시의 시대상과 젊은이들의 삶이
노래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hey jude, let it be 등 주옥같은 노래도 좋지만
특히 히피여가수 세이디의 노래가 심금을 울린다.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 미국으로 향한 쥬드.
화가를 꿈꾸던 그는 맥스와 그의 친구들 만나
뉴욕의 자유로움에 빠져들고 여동생 루시와
사랑에 빠진다.
반전시위에 참여한 루시를 구하다
불법체류자임이 드러나 영국으로 추방되고.
실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에게
베트남 참전에서 돌아온 맥스가 찾아오는데...
특히 격정적인 딸기씬, 무표정한 군인들의 댄스,
옥상에서의 연주등이 인상적이다.
서정적이고 따뜻하고 조용한 느낌의 원스와 달리
좀더 격정적이고 감각적이고 자유분방함이 팍팍
느껴지는 음악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