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attractive
봉원사, 조계사
s-_-s
2008. 5. 9. 18:40
1.
낼 모레가 부처님 오신날...
봉원사에 갔다.
전에 갔을때는 초롱처럼 생긴 흰등이라
밋밋했었는데 올해는 붉은 등으로 바뀌었다.
바람, 그리고 신록과 어우러진 붉은등이 참
신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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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년 조계사,
벽의 한쪽 면과 하늘을 가득채운
죽은 영혼을 위한 하얀등이 인상적이었다.
어제 조계사에 들렀는데...2일전이라 그런지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약간 어수선하고
등도 아직 덜단것 같았다.
사진은 작년에 찍은 조계사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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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밤, 봉원사를 다시 찾았다.
누군가의 염원을 담고 천정에 매달린 등이
마치 누군가의 심장처럼 붉게, 바람에 흔들린다.
한쪽은 산자와 죽은자를 위한 등이 함께 달렸다.
마치, 삶과 죽음이 종잇장처럼 공존하는 현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