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비스티보이즈

s-_-s 2008. 5. 3. 08:29

 

 

평생을 살아도 세상엔 알수없는 일들이 많다.

 

호트트바.
들어는 봤지만 가보지는 못했다.

 

아마도 죽을때까지 가보지 못한 곳일듯 하다.

 

예전에 호스티스를 주제로한 영화는 많았어도
호스트 영화는 처음인것 같다.

 

특별한 소재, 그리고 연기력으로 떠오르는 별 하정우.

개봉전부터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영화였다.


막상 영화를 보니 욕설이 반이상이고
내용도 보여주는 이상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직접 호스트바에서 알바를 하며
분위기를 익혔다는 젊은 감독 윤종빈의 열정과
배우 하정우의 연기는 진짜이상으로 리얼하다.

 

애초부터 관객의 '동의'를 구할 의도같은건 없었다는

감독의 말에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냥 자신이 꼭 다뤄보고 싶었던 소재로

찍고 싶은 영화를 찍은건 아닐까...

 

그다음은 물론 대중의 몫일것이고.

본의였던 아니었던 상업성은 애초부터

충분했던 영화인것 같고..

 

세상에 편하고 쉬운인은 없다지만
젊은 몸뚱아리 하나로 돈버는 인생,

그것도 젊은 '남자'들의 삶이란게 서글프다.


속고 속이는 '공사'(갈취)와 '마이킹'(선불금)의

인생,  참 씁쓸한 세상도 다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