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구리 콜렉션

 

심심해서...썬구리가 몇개나 될까..

여기저기 박혀있는것까지 꺼내서

줄을 세워보았다.

 

사무실에 있는것, 자동차에 있는것까지

합하면 아마도 총 스무개는 되는것 같다.

 

옷보다 많이 산다고 생각했는데

모아놓고보니 그렇게 많은것도 아닌듯..

 

B형스러운 구매행태로 인해, 비슷한 디자인에

색만 다른 것이 대부분이고, 주로 50%이상

세일하는 브랜드로 구입하다보니 동일브랜드가

많은것이 특징이다.

 

최근 시력이 급 나빠지면서 이썬구리중에는

곧 쓰지못할 것들이 대부분일것 같다.

 

여러개중 가장 완소템을 꼽으라면 아마도

맨처음, 언니것이 탐이나서 반강제로 득템한

금테 초록빛 썬구리..

 

10년전쯤 대전에가서 음식점에 놓고 온것을

우편으로 받았을때, 인연이다 싶었다.

 

썬구리도 유행이 심해서 요즘은 이렇게 작은 유리는

쓰지 않지만 오랫동안 걸치고 다닌 정이 깊어서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 산것은 ck1108 브라운 썬구리.

 

하나 더 산다면 경쾌하면서도 코믹한 느낌의

coach 흰테 썬구리다.  -작년부터 눈여겨보았는데

50%이하로 인하가 안되서 차일피일하다 놓쳤다.

 

사실, 썬구리는 멋으로도 쓴다지만 나에게는 돋보기와

틀이 이상으로 외출을 위한 필수아이템이다.

 

썬구리를 쓰면 눈물도 안나고, 햇살아래 걷기도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저 중에서 후회막심한 짝퉁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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