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천정위 거울. 그 속의 나.
벌써 일년이 훅~지났나.
상가에는 어느새 크리스마스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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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s >> 2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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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같이 간 친구가
라면 있는 코너에서 한참을 뒤지더니 아줌마한테 하는 말이..
"아줌마!! 여기 너구리 순진한맛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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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래서 거기에 문병을 가서 위로의 말을 건네려고 하는데
갑자기 식물인간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 아드님이 야채인간이 되가지고 힘드시겠어요.."
실화임.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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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김밥 천국에 간 한 청년, 당당하게 말했다.
청년 : 유두초밥 주세요!
* 가게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에 모이고...
음.... 뭐라 할 말이 없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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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옆방에서 급하게 딸~ 딸~~ 날 찾으시던 우리엄마
" 남숙아~ 우리 김남숙이 어디있니~ "
나, 집 나갈 뻔 했다.
(본명-이남숙 이었음. 익히 알고 계시는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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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다.
"치킨집이죠?"
치킨이름이...그거 뭐지 생각하다가 문득 떠올랐던 그 말
" 살 없는 치킨있죠? "
치킨집 주인, 나한테 하는 말
" 뼈만 드시게요? "
★
얼마 전에 여자 친구랑 밥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해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다.
직원 : 손님, 어떤 걸로 드릴까요?
나 : (여친에게)뭐 먹을래?
여친 : 엄마는 외계인 먹자.
나 : (직원에게) 엄마는 장애인 작은 컵으로 하나 주세요.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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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에서 민증 재발급 받고 나오면서 친구가 이러더군요.
" 많이 파세요~ "
* 팔긴 뭘 팔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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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우유 사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
친구 : 아 그게 없네.
한참 헤매더니
친구 : 프랑켄슈타인 우유없어요?
알바생 : 네? 프랑켄슈타인이요? @.@?
아인슈타인이 언제부터 프랑켄슈타인으로 둔갑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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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먹자는 선배언니한테
" 언니 전 아이보리맛이요 "
순간 바닐라가 생각이 안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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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하려는 나를 본 우리 엄마왈
" 오, 치마가 너무 스타트한데? "
엄마... 타이트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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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매점에서 팔던 대략 400원 하는
오렌지 드링크 아시죠?
매점아줌마께 친구 녀석이
친구 : 아줌마, 오렌지 드링크 포도맛 주세요
포도드링크면 포도드링크지, 오렌지 드링크 포도맛은
또 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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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테트리스에 미쳤을 때 택시를 탔는데
마그넷(롯데마트 바뀌기 전)을
" 아저씨 넷마블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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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열심히 책 넘기며 노랠 찾고 있던 내 친구
다급하게 부르더니
" 야야야~~ 그 노래 없다 좀 찾아봐 "
" 뭐? "
" 그거 인순이 노래~ 오리의 꿈 "
* 거위에 이어 오리도 날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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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담배 심부름 갔다가 슈퍼에서
" 세븐일레븐 주세요 "
다행이 알바생이 센스있게 마일드세븐을 줬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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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에 다녀올 때의 일이다.
차가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나 : 나 오늘 한국 도착해~ 공항으로 데릴러 와
친구 : 알겠어. 비행기 몇 시에 추락하는데?
나 : 착륙이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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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패스트푸드 점원이 아침에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아르바이트 하러 갔는데 손님한테 하는 말
" 주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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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정도의 아들이 있는 아이엄마가 서점에 가서 아이 동화책을
사려는데, 직원이 와서
" 찾으시는 책 있으세요? " 물어보자
아이 엄마의 왈,
" 돼지고기 삼형제요. "
* 아기돼지 삼형제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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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집에 오다가 배가 출출해서 떡볶이 파는 차에 가서
말했다.
" 아줌마 떡볶이 천원 어치 얼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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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일이다.
반 애들 앞에서 노래부르는데
"동구~밭~ 과수원길~ 아프리카꽃이 활짝 폈네~"
아프리카꽃은 뭔 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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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이 커피를 타다가 전화를 받았는데요..
여직원 : " 네 설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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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알바생이 맥도날드로 이직해서
" 어서오세요~ 맥도리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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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오빠가 극장에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표 파는 직원에게
"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두 장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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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중에 한 명이 명동 가서 다른 친구한테 물었다.
" 던킨돈까스 어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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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 전화를 했는데 친구어머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순간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 아들 있어요? "
* 오늘은 다발총으로 유머를 쏴드렸습니다.
맞으신 자리의 열로 좀 따뜻해지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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