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0. 11. 9. 08:42













 

천정위 거울. 그 속의 나.

 

벌써 일년이 훅~지났나.

상가에는 어느새 크리스마스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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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s >> 2010.11.2

 


슈퍼에 같이 간 친구가
라면 있는 코너에서 한참을 뒤지더니 아줌마한테 하는 말이..

"아줌마!! 여기 너구리 순진한맛 없어요?"
 


아는 사람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래서 거기에 문병을 가서 위로의 말을 건네려고 하는데
갑자기 식물인간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 아드님이 야채인간이 되가지고 힘드시겠어요.."

 실화임.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사연. -.-;;;

 


여친이랑 김밥 천국에 간 한 청년,  당당하게 말했다.

청년 : 유두초밥 주세요!

*  가게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에 모이고...
   음.... 뭐라 할 말이 없군요.... -_-;;;

 


예전에 옆방에서 급하게 딸~ 딸~~ 날 찾으시던 우리엄마
" 남숙아~ 우리 김남숙이 어디있니~ "
나, 집 나갈 뻔 했다.
(본명-이남숙 이었음. 익히 알고 계시는대로. -_-;;)

 


배가 고파서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다.

"치킨집이죠?"

치킨이름이...그거 뭐지 생각하다가 문득 떠올랐던 그 말

" 살 없는 치킨있죠? "

치킨집 주인, 나한테 하는 말

" 뼈만 드시게요? "



얼마 전에 여자 친구랑 밥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해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다.

직원 : 손님, 어떤 걸로 드릴까요?
나 : (여친에게)뭐 먹을래?
여친 : 엄마는 외계인 먹자.
나 : (직원에게) 엄마는 장애인 작은 컵으로 하나 주세요.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

 


동사무소에서 민증 재발급 받고 나오면서 친구가 이러더군요.

" 많이 파세요~ "
 
* 팔긴 뭘 팔어 -_-^;;;

 


친구가 우유 사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
 
친구 : 아 그게 없네.

한참 헤매더니

친구 : 프랑켄슈타인 우유없어요?
알바생 : 네? 프랑켄슈타인이요? @.@?

아인슈타인이 언제부터 프랑켄슈타인으로 둔갑했냐... -.-;;

 


아이스크림 먹자는 선배언니한테

" 언니 전 아이보리맛이요 "

순간 바닐라가 생각이 안나서... ^^;;;

 


오랜만에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하려는 나를 본 우리 엄마왈

" 오, 치마가 너무 스타트한데? "

엄마... 타이트 아니에요? --;;

 


고등학교 매점에서 팔던 대략 400원 하는

오렌지 드링크 아시죠?
매점아줌마께 친구 녀석이

친구 : 아줌마, 오렌지 드링크 포도맛 주세요

포도드링크면 포도드링크지, 오렌지 드링크 포도맛은

또 뭔지 .... *.*



한참 테트리스에 미쳤을 때 택시를 탔는데
마그넷(롯데마트 바뀌기 전)을

" 아저씨 넷마블이요~~~ "

 


노래방에서 열심히 책 넘기며 노랠 찾고 있던 내 친구
다급하게 부르더니
" 야야야~~ 그 노래 없다 좀 찾아봐 "
" 뭐? "
" 그거 인순이 노래~ 오리의 꿈 "
 
* 거위에 이어 오리도 날려나 봅니다.

 


아빠 담배 심부름 갔다가 슈퍼에서

" 세븐일레븐 주세요 "

다행이 알바생이 센스있게 마일드세븐을 줬지... -_-;;



예전에 미국에 다녀올 때의 일이다.
차가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나 : 나 오늘 한국 도착해~ 공항으로 데릴러 와

친구 : 알겠어. 비행기 몇 시에 추락하는데?

나 : 착륙이겠지. -_-^
 


어떤 패스트푸드 점원이 아침에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아르바이트 하러 갔는데 손님한테 하는 말

" 주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3살 정도의 아들이 있는 아이엄마가 서점에 가서 아이 동화책을
사려는데, 직원이 와서

" 찾으시는 책 있으세요? " 물어보자

아이 엄마의 왈,

" 돼지고기 삼형제요. "

* 아기돼지 삼형제 아닌가?... ^^;;;



지난겨울 집에 오다가 배가 출출해서 떡볶이 파는 차에 가서

말했다.

" 아줌마 떡볶이 천원 어치 얼마에요? "



초등학교 때 일이다.
반 애들 앞에서 노래부르는데

"동구~밭~ 과수원길~ 아프리카꽃이 활짝 폈네~"

아프리카꽃은 뭔 꽃이고?

 


여직원이 커피를 타다가 전화를 받았는데요..

여직원 : " 네 설탕입니다~ "

 


롯데리아 알바생이 맥도날드로 이직해서

" 어서오세요~ 맥도리아 입니다. "

 


아는 오빠가 극장에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표 파는 직원에게

"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두 장이요 "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명동 가서 다른 친구한테 물었다.

" 던킨돈까스 어딨지? "

 


친구 집에 전화를 했는데 친구어머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순간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 아들 있어요? "

* 오늘은 다발총으로 유머를 쏴드렸습니다.
맞으신 자리의 열로 좀 따뜻해지셨는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