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인디아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s-_-s
2008. 5. 23. 17:12
이번주는 특히 볼 영화가 없다.
복합상영관의 반수 이상이 인디아나 존스를
상영중이기 때문이다.
1989년, 제 3편 최후의 성전을 끝으로 인디아나존스는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20여년만에 4편을 보게
될줄 이야...
-사실 최후의 성전이 그렇게 오래전의 영화란 것이
믿어지지않을 만큼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다...
인디아나존스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당연히
재미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좀 유치하다.
언제적 공산주의인지, 선과 악의 대결도 그렇고,
유적지를 찾아 헤메다 탈출하기 직전 무너지는것도
어디선가 본것 같고, 무엇보다 외계인의 등장과
조악한 플라스틱 해골은 또 뭐란 말인가...
그 와중에서 20여년만에 조우하는 옛애인과,
반복되는 친구의 배신과 출생의 비밀을 가잔 청년...
여러가지로 우리나라 드라마와 많이 닮아있다..
CG가 없던 시절, 거대한 셋팅과 몸으로 뛰는 액션이
돋보였던 인디아나 시리즈는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는
세월이 지나며 관객의 수준이 높아진 것을 간과한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사람들은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추억어린 향수와, 여전히 건재한 해리슨포드와,
아슬아슬한 액션과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보러 극장으로
꾸역꾸역 모여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