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세븐파운즈
s-_-s
2009. 2. 11. 19:56
차라리 스포일러를 통해 결론을 미리 알았다면
지루할만큼 느리고 진지한 앞부분을
좀더 의미있게 볼수있지 않았을까.
자살을 암시하는 첫장면이 뜬금없이 나온후
천하에 낙천적인 윌스미스가 우울한 표정으로
심각해졌다가...밑도 끝도 없이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고, 나쁜짓했다가 착한일 했다가.
단순하고 행복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도대체 종잡을수 없었다.
-아래 스포일러-
세븐파운즈는 '7초'의 의미와 같다.
해변가의 멋진 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행복한 삶을 꿈꾸던 남자.
사소한 실수로 불과 7초만에 7명의 목숨을 잃게한 후
그의 삶은 송두리채 변한다.
그는 국세청 직원인 동생을 사칭하여
구원해야 할 7명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폐, 골수, 간, 눈, 재산, 그리고...마지막으로 심장까지.
그는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 속죄의 길을 택하는데..
마지막 그가 선택한 방법은 매우 충격적이다.
과연 마지막으로 선택한 그의 방식이 옳은것인지.
그가 고통으로부터 벗어날수 있던 유일한 방법이었는지.
영화를 보고나서도 오랫동안 마음이 무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