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레보루셔너리 로드

s-_-s 2009. 2. 22. 13:08


 

 

 

타이타닉에서 운명적인 연인으로 만난
디카프리오와 케이트웬슬렛이 10년만에
재회한 영화란다.

 

1950년대, 미국 중산층 가정의 부부가 겪는
갈등을 심도있게 그려냈다.

 

파티에서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서 두아이를
둔 부부, 겉으로 보기엔 전원속에 지어진
그들의 예쁜 집처럼 평화롭기만 하다.

 

연극배우를 꿈꾸었으나 반복되는 일상속에
꿈을 묻어버린 아내 에프릴, 그녀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다.

 

아내와 달리 남편 프랭크는 적성에 맞지않는
직장에 다니지만 현실에 적당히 타협하고
간혹 여직원과 바람도 피우며 무료한 일상을
살아간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도 짧은 인생,
에프릴은 '희망있는 삶'을 위해 프랑스로
떠나려하지만 뜻밖의 임신이 그녀의 발목을
잡는데...

 

날씨도 우중충한데 영화도 우울하다.

 

어쩌면 영화속의 부부 이상으로 심각한 갈등이
있으면서도 적당히 묻고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하는것 같다.

 

친한 친구조차 이해하지못하는 부부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은 정신병자 존뿐이다.

 

문득 더이상 사랑도 희망도 없는 삶이란 사실조차

묻고 사는 일상이 한삼하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삶이 무겁고...힘겹다.

그래서...피하고 ,감추고 , 잊은척하고

괜찮은 척하며 살아가는것 같다.

 

진실을 밝히는것...

용기없는 자에겐 진실이 두렵기때문에

덮고 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