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번 애프터 러닝
s-_-s
2009. 4. 4. 23:34
미국식 블랙코메디, 영어가 딸려서 웃을곳을
지나쳤는데도 가끔은 기막힌듯한 웃음이 나온다.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브레드피트는
참견쟁이 채드가 되어 제대로 망가지고
게다가 주인공인지 조연인지 헷갈리게
너무 일찍, 그것도 어이없이 죽는다.
죠지크루니 또한 코믹하고 엉뚱한 캐릭터 해리로
둥장하여 젠틀한 이미지였던 이전의 고정관념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성형수술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린다.
졸지에 직장에서 짤린 후 분노로 인해 점점
이상해져가는 오스본,
악쓰는 오스본의 아내 케이트.
어찌보면 정상적인 캐릭터가 없다.
게다가 해리는 부인이 출장간 사이 케이트와의
불륜도 모자라 린다와도 양다리를 걸친상태.
우연히 줏은 CD를 미끼로 돈을 벌려다가
오히려 죽음을 당하는 사람들, 혹은 선의로
도우려다 개죽음을 당하는 사람들,
이 모든 부조리가 코헨형제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
용서가 되는것 같다.
비꼬는듯, 코헨형제의 냉소적인 시선은 여전하고
사람들은 알아듣겠다는듯 박장 대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