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09. 10. 27. 23:39

 

 

 


제목이나 포스터를 보고 유치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겉보기에 안어울리는 커플이지만 우여곡절끝에
사랑을 이룬다는 뻔한 내용이지만

 

사주카페를 배경으로 무당이라는 직업(?)을 소재로했다는 점이

흥미롭고,  너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임창정의 욕도 웃기고 
우정출연하는 코메디언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재미있다.


네 친구와 청담동 사주카페에서 영업중인 무당 태랑.

 

여섯살에 엄마로 부터 운명의 남자를 점지받은 후
연애 경험도 변변히 없는 스물여덟의 그녀앞에 드디어
운명의 남자 승원이 나타난다.


멀쩡히 대학까지 나와 제대로 된 밥벌이도 못하고 사는 승원씨.

 

날마다 월세독촉에 시달리는 그의 직업은 경마장에서

도핑검사를 위해 말의 오줌을 받아내는 일이다.

 

길바닥에 떨어진 만원짜리를 주우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인연으로 억대수입에 미모까지 갖춘 무당 태랑을 만난다.

 

태랑이 운명의 남자라고 믿는 승원, 그리고 하필 그럴때
다시만난 첫사랑 호준.

 

운명을 따를것인가, 사랑을 따를 것인가..

 

승원이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던 태랑은 그가 떠난 후에야
비로서 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