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우당탕 마을
s-_-s
2009. 10. 28. 22:33
2009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개막식이 ECV에서 열렸다.
그렇지않아도 개막작인 우당탕 마을을 보고싶었는데
남여사가 VIP초대권을 줬다.
벨기에 애니메이션은 처음인데 정말 특이했다.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조그만 프라스틱 인형들이
발에 받침대를 단채로 살아 움직인다.
상상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스토리를 손가락만한
인형들이 그야말로 '우당탕'거리며 종횡하는데
이런것이 바로 4차원 모험의 세계가 아닐까 싶다.
음악선생님인 롱그레와 사랑에 빠진 '말'과
남의 말을 좀처럼 듣지않는 엉뚱한 인디언과
함부로 총을 쏴대는 카우보이.
무조건 가두고 보는 괴짜 경관,
벽돌담을 훔쳐가는 도둑 물고기들...
눈을 뭉쳐 뭐든 맞추는 북극의 과학자들과
그들이 타고 다니는 펭귄모양의 기구...
눈돌릴사이없이 빠르게 바뀌는 화면과
다소 황당한 스토리에 웃다보니 75분이 훌쩍 지났다.
개막식에 스테판 오비에, 빈센트 파타 두 감독이
직접나와서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