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제시카알바, 앤헤서웨이, 줄리아로버츠, 캐시베이츠,
애쉬튼커쳐, 브래들리쿠퍼, 제이미폭스...

 

한 영화에 이렇게 많은 스타들이 출연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것 같다.

 

그들의 엮이고 꼬인 관계가 발렌타인데이 단 하룻동안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 둘씩 풀려간다.

 

때로는 웃음으로, 슬픔으로 혹은 의외의 결과로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는데..

인연이라 믿었지만 진짜인연은 따로 있음을 보여준
애쉬튼커쳐의  베프같은 사랑,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방의 허물까지도 수용하는것임을
보여준 노부부와 리즈의 사랑,

 

커밍아웃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금지된 사랑을
용기있게 밝힌 또 하나의 사랑,

 

불같이 뜨거운 10대의 사랑, 순수하지만 이룰수 없어
더욱 안타까운 짝사랑,

 

단 하룻동안의 만남을 위해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또 몇시간을 달려가는 헌신적 사랑,

 

가장 의외였던 캐릭터는 비행기 옆좌석에서 만난
줄리아로버츠와 블래들리쿠퍼의 사랑이다.

등장인물과 에피소드가 많아 다소 산만할수도 있는
이야기를 짜임새있는 구성과 연결을 통해서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