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어

 

 

 

1년 365일중 322일을 비행기로 날아다니는 남자,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더 먼거리를 비행한 남자.

 

그리하여 세계 7번째로 최연소 플래티넘카드를 얻은 남자.
그의 직업은 특이하게도 '해고' 전문가다.

 

그는 기업을 대신하여 당사자에게 해고를 통고하지만
가능한 '품위있게 절망'하도록 위로하고 설득한다.

 

집도 가족도 없는 라이언빙햄에게 비행기와 호텔은

안식처이며, 가벼운 트렁크하나 들고 훌쩍 떠나는

자유로운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신입사원 나탈리.

 

그녀가 개발한 온라인 해고시스템이 회사의 인정을
받아 전격적으로 도입하게 되자 라이언은 그녀와 함께
해고통보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출장을 간다.

 

실제로 해고통고를 경험하며 컴퓨터를 통해
'사람을 만나는 일'에 회의를 갖게 되는 나탈리,

 

그리고 출장길에 만난 알렉스와 사랑에 빠져
혼자만의 삶이 흔들리게 된 라이언.

 

두사람은 각자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영화속에 등장하는 많은 해고자들은 배우가 아니라
구인광고를 통해 지원한 실제 해직자들이라고 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20여개의 미국도시 중 오마하,
세인트 루이스,디트로이트,마이애미등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을 보는것만으로도 미국

각지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