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시스터스마일
s-_-s
2010. 4. 29. 20:46
'도미니크 니크니크~~' , 많이 듣던 익숙한 노래다.
1960년대 앨비스프레슬리, 비틀즈 음반보다 더 많이
판매되었다는 전설같은 노래.
작곡가 겸 보컬이 수녀라는 신비스러움과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당시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란다.
유난히 자유롭고 음악을 사랑하는 자닌은 보수적인 어머니의
억압에 염증을 느껴 홧김에 수녀원에 들어가지만 그곳은
더 심한 규율로 그녀를 힘들게 한다.
'삶의 의미'를 찾고자 애쓰는 그녀에게 원장수녀님은
압수했던 기타를 돌려주고 자닌은 신과 음악을 찬양하는
노래 '도미니끄'를 작곡한다.
카톨릭 방송국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도미니끄는 예상치
못했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자닌은 '시스터 스마일'
이라는 익명으로 음반을 출시한다.
주체할수 없는 끼와 열정을 가진 자닌은 결국 수녀원을
뛰쳐나오게 되지만 신비주의를 벗어버린 가수로서 자닌의
행보는 순탄치 않다.
게다가 피임약을 인용하여 여성의 자유를 노래한 '황금알약'이
카톨릭의 방해에 부딪혀 결국 캐나다에서의 순회공연은
중단되고 자닌은 싸구려 술집을 전전하며 노래부르는데...
상처뿐인 몸과 마음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애니에게 돌아오지만
기다리는 것은 대출금 딱지와 차압고지서뿐.
동성애 친구와의 동거, 파산, 가족과의 불화...
자유로운 영혼과 열정으로 음악과 신을 사랑했던
자닌의 삶은 갈수록 힘들기만 하다
마냥 즐거운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뒤로 갈수록
한 인간의 파멸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언짢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