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0. 11. 3. 00:19


 

 


공짜 시사회라도 안갔을 것이다.
영화가 어쨌다기 보다는 단지 취향의 탓으로 인하여.

 

하지만 임창정은 취향과 관계없이 사람을 웃기는 재주가

있는것 같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별안가게 그의 패션은 촌스럽고
키도 인물도 변변찮은데 그가 말하면 웃음이 터진다.

 

보증을 잘못서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어리버리한 경찰과
역시 보증을 잘못서 집안을 말아먹고 대출업체 직원이
된 깐깐한 여자의 만남.

 

앞뒤도 없이 좌충우돌 부딪히며 싸우는 동안 정이 들고
여자가 떠난 후 그녀를 사랑했음을 깨닫게 되는데...

 

솔직히 말장난에 몸싸움에 우격다짐식의 엔딩씬에...


뻔한 스토리와 급조한것 같은 느낌의 허술한 내용이지만
그럭 저럭 한바탕 웃고나면 좋을 그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