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1. 3. 12. 21:42

 

 

 


맷데이먼의 이미지에 낚였다고나 할까..


한 정치인의 선거운동, 모함, 정의..그런 내용인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공상과학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인간의 운명은 절대자인 회장에 의해 '계획'되어있고
아무리 벗어나려해도 컨트롤러들에 의해 조정되고
그 계획대로 진행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장은 신, 컨트롤러는 일종의 천사 같은 역할이다.

 

최초에 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지만 전쟁, 범죄와 같은

악행으로 인해 자유를 박탈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계획'에 의해 부모와 형제를 잃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노리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날, 우연히 화장실에서 엘리스를 만나고
그녀로 부터 연설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된다.

 

버스안에서의 두번째 만남에서 운명적 사랑을 예감하는 두사람,
그러나 그들의 두번째 만남은 '계획'에 없는 일종의 사고였다.

 

컨트롤러들의 방해에 의해 엘리스의 연락처를 잃어버린 노리스는
3년동안 똑같은 버스를 타며 찾아헤메던 끝에 드디어 그녀와 재회한다.

 

컨트롤러들은 두사람을 위협하며 '계획'에 없는 두사람의 만남을
방해하지만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버린 두사람의 의지를 꺽지 못한다.

 

노리스를 오랫동안 지켜본  컨트롤러의 도움으로 운명을 바꾸려는
노리스, 드디어 회장님도 두사람의 운명을 재조정하는 것을 허락한다...


정치 스토리는 커녕, 과학도 빠진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공상영화라니~!!

 

'인간의 자유의지는 있는가'라는 심각한 주제에 비해
본분을 잊고 감상에 빠져 인간을 돕는 컨트롤러의 변심도 허술하고
노트 같은 것에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설정도 허술하고..
전체적인 시나리오 자체가 허술한것 같다.

 

'인간의 의지는 운명도 바꿀수 있다'는 메세지에도 불구하고
보고나니 속은듯 허무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