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줄리아의 눈
s-_-s
2011. 4. 2. 20:14
평소에 접하지 못한 스페인 영화, 게다가 꽤 공포스런
심리스릴러라는 소문탓에 보기전에 약간 긴장했다.
어두운 화면과 우울한 노래, 머리가 쭈삣서는 음향효과등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늦추지않았다.
쌍둥이 언니 사라의 급작스런 자살소식에 언니 집을 찾은 줄리아.
평소 좋아하지도 않는 노래를 틀어놓은채 지하실에서 목을 맨
언니의 죽음에 의문을 갖게된다.
죽음의 비밀을 밝히고자 이웃집 소녀 리아, 할머니, 의사등을
만나며 언니에 대해서 몰랐던 것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언니는 실명의 두려움과 절망감에 의해 자살을 택했고
남모르게 만나는 애인이 있었다는 것.
언니의 행적을 따라간 여행지에서 남편 이삭마져 행방불명되자
줄리아는 극도의 불안을 느끼게 된다.
언니처럼 서서히 시력을 상실하던 줄리아는 눈수술을 하고
집안에 간병인을 들이게 되는데...
집안을 드나드는 보이지 않는 살인마, 시신으로 돌아온 남편,
실명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동지인지 적인지 알수없는 이웃들..
과연 줄리아는 다시 눈을 뜰수 있을 것인가.
어두운 그림자처럼 형체도 없이 다가오는 살인마의 위협에서
안전할수 있을 것인가.
끝까지 줄리아를 지켜줄 사람은 누구인가..
영화가 끝날때까지 그 모든 의문점은 팽팽한 긴장감을 주며 쉽사리
풀리지 않는다.
범인이 밝혀진 후에도, 관객들은 너무나 잔인한 사이코패스의 만행앞에
또한번 숨을 죽이며 넋을 잃고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