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제7광구
s-_-s
2011. 8. 7. 13:46
욕하면서 본다더니 다음영화의 관객평점이 4.1임에도
예매율은 단연 1위다.
내 취향이 아니라 기대없이 봤는데도 별로 재미가 없다.
20억짜리 석유시추장 셋트를 배경으로 수중씬, 액션씬, 괴물에게
쫒기는 씬등 계속 뛰다보니 배우들이 꽤나 힘들었겠다는 생각이든다.
영화'괴물'과 '에어리언'을 뒤섞어 놓은듯한 식상한 장면들과
긴박한 상황에서 박철민과 송새벽의 애드립인지 유머인지
분위기깨는 대사 덕분에 더욱 긴장감이 떨어진다.
시나리오라도 탄탄했다면 식상한 장면들쯤이야 별문제가 안되었을텐데
별 내용도 없이 괴물과 싸우는 장면에만 의존한 연출의 안일함(?)으로 인해
앤딩씬까지 몇십분을 하지원 혼자 괴물과 싸우는것을 봐야하는 관객도 힘들었다.
7광구는 제주도 남단 심해 2500미터에 실존하는 석유시추선이라고 한다.
1978년에 일본과 함께 공동개발하기로 했으나 일본의 불참으로 인해 현재는
중단된 상태, 현재상태로 계속된다면 앞으로 국토분쟁지역이 될가능성이
큰 지역이란다. 영화에서는 실패로 끝났지만 현실에서는 석유든 가스든
한방 터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7광구라는 실제 상황에 석유대신 괴물이 존재한다는 상상력을 덧붙여
3D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원을 안젤리나 졸리에 버금가는 여전사쯤으로 광고하던데
아무리 하지원이 대사를 터프하게 해도 갸녀린 몸매와 예쁜 얼굴 그리고 무엇보다
힘이 딸려보이기 때문에 전사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