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50 / 50-시사회

s-_-s 2011. 11. 21. 10:44

 

 

 


'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이름조차 희귀한 암에 걸린 27살의 주인공처럼
실제 시나리오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란다.

 

실화라서 그런가, 드라마틱한 스토리나 장면이 없고 일상처럼 담담하다.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설마 내가'라고 생각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때,
사람들은 영화속 주인공처럼 멍때리고, 담담하고, 분노하고, 약해지고..
그런 과정을 겪게 되는 것 같다.

 

주인공은 투병과정에서 친구의 우정과 부모의 사랑을 새삼 깨닫게 된다.
떠나간 여자친구 때문에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또다른 사랑이 다가오기도 한다.

 

살아날 확율은 50/50이지만 어찌보면 고통의 과정을 통해 살아있는것에 대한
감사, 친구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등을 새롭게 발견할수 있다면 100%의 행복을
느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월요병 때문인지, 새벽에 잠을 설친때문인지 너무 피곤한 상태에 보게 되서
어디서 졸았는지조차 모르게 많이 졸았다.

 

컨디션이 좋았다면 좀 더 의미있게 볼수 있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