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빅미라클-시사회

s-_-s 2012. 2. 6. 20:00

 

 


빅미라클은 1988년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 바로우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미소양국이 팽팽한 긴장상태로 서로 견제하던 시절,
먹이를 찾아 북극까지 찾아온 회색고래 세마리가
거대한 빙벽에 갖혀버린다.

 

이를 발견한 알래스카 주재 리포터 아담은 고래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을 뉴스로 송출하고 그린피스 열혈회원인
레이첼은 고래가족을 살리기 위해 주지사를 설득해
군헬기를 출동시키고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 알린다.

 

전세계가 고래가족의 빙벽탈출을 기원하며 응원을 보내지만
정부, 언론, 국회의원, 기업인 등 속으로는 저마다 이익을
챙기려는 속셈을 드러낸다.

 

숨쉬던 구멍마져 강추위에 얼어붙게 되고 고래가족이 위기에
처하자 에스키모 원주민들은 얼음을 깨고 50미터마다 숨구멍을
만들어 먼바다로 향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든다.

 

바지선을 끌어 얼음을 깨려는 헬기작전 마져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미소의 공조로 알래스카주변에 있던 소련의
쇄빙기가 빙벽을 향해 돌진한다.

 

결국 전세계사람들의 관심과 협력으로 세마리 중 두마리의
고래가 먼바다로 가는데 성공한다.

 

어찌보면 단순한 이야기를 100여분짜리 영화로 만들다보니
다소 지루하고 심심한 느낌이다.

 

예전에 귀여웠던 드류베리모어는 나이들어가면서 얼굴이
삐뚤어졌는지, 고집세고 드센 캐릭터와 겹쳐져 짜증스럽다.

 

뻔하지만 따뜻한 감동과 알래스카의 빙벽, 깊이모를 심해를
유영하는 회색고래를 본것으로 족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