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세이프 하우스
s-_-s
2012. 2. 29. 19:26
영화보러다니다가 과로사하는거 아닌가 싶게 요즘 극장 출입이 잦다.
메뚜기도 한철이라지만 나또한 좋은시절이 끝나가는 무렵이라
알게모르게 마음이 초조하여 하릴없이 극장만 찾게 되는것 같다.
덴젤워싱턴과 라이언레이놀즈 주연이라 기대가 컸는데 이런류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인지 반전 조차 뻔하게 들여다 보여서 시시했다.
-'알고보니 정부요원 혹은 CIA요원이 범인이더라'는 반전은 이제 식상하다.
과하게 긴장을 부추키는 음악, 현장감과 긴박감을 더하는 ENG카메라(?)의 흔들림,
누가적이고 동지인지 혼란한 가운데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총격소리...
늦은 밤 다소 피곤한 상태에서 긴박감 넘치는 액션영화를 즐길만한 준비가 덜
된 탓에 영화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랫만의 덴젤 워싱턴은 범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적인 캐릭터이고
로맨틱 코메디에서 본 다정다감한 버트 레이놀즈는 작은체구에도 불구하고
격한 액션을 보여준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웅장한 스타디움, 화려한 색감의 지붕들, 판자촌 골목길등
이국적인 배경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