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액트오브벨러

s-_-s 2012. 3. 3. 22:56

 

 


2009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미국 화물선 인질 구출작전과 2011년 파키스탄에서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는 네이비 실이
실제로 겪은 5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첩보활동 도중 필리핀에서 납치된 CIA요원을 구하러 출동한 네이비씰 특수요원들.

출산을 앞둔 아내를 떠나온 소대장을 비롯해 여러 전투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산전수전을 겪은 요원들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간 CIA 요원을 구하던 중 입수한 핸드폰의 정보에서 거대한 마약밀수 정보를
알게 되고 그 소탕작전중 뜻하지 않게 아랍 조직의 가공할만한 테러 계획을 입수한다.

 

세라믹폭탄 수백개를 넣은 특수 조끼를 입은 자살특공대가 멕시코의 국경지역에서
지하갱도를 통해 미국에 잠입하게 된다는 것.

 

만일 경기장, 공항 등 수만명의 인파가 모인 곳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면 9.11 사건 이상의
테러가 미국의 곳곳에서 터지게 될 위험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테러 진압 당시의 교전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적에게 다가갈때 가빠지는 숨소리, 낮선 어둠속에서 목표물에 접근했을때 불시에
발사되는 총격, 피할새도 없이 순신간에 발밑에 떨어진 수류탄위로 몸을 덮치는
소대장의 마지막 살신성인 등 마치 한편의 전쟁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실제와 다름없는 연이은 총성과 긴장된 상황때문에 영화를 즐기기 보다는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특히 소대장의 죽음과 장례식 장면, 어린 아들에게 아버지처럼 정의롭고 용기있는 삶을

살라는 편지글을 읽을 때 마음까지 우울해졌다.

 

사람의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고 죽이는 상황에서 인간존중이라든가 생명에 대한
존엄성 같은 말들이 얼마나 헛되고 무력한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