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2. 3. 18. 23:00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아내 페이지, 남편 레오를 만나기 전까지 5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채 잃어버렸다.

 

결혼 전 단한번도 만난적 없는 장인장모가 나타나 딸을 데려가겠다고 하고
자유로운 예술가인줄 알았던 아내는 부유하고 보수적인 집안의 법학도란다.

 

설상가상, 헤어진 약혼자를 만나 전과같은 연애감정을 느끼는 등 혼란스러운
페이지만큼이나 레오의 일상 역시 뒤죽박죽 엉망이 된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함께 살던 집으로 페이지를 데려왔지만 낯선 남자 레오와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페이지, 결국 레오는 페이지의 행복을 위해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페이지가 집으로 돌아간지 몇개월 후, 우연한 기회에 5년전 왜 자신이 집을 나왔는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끝까지 비밀을 지켜준 레오의 진심을 알게 되는데..

 

실제 인물처럼 영화속 주인공도 기억이 돌아오지는 않지만 두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연인이 된다는 동화 같은 실화다.

 

멋진 시카고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로맨틱한 사랑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지만
기억상실증, 부모의 반대, 연애, 질투 등 너무 익숙하고 식상한 장면들로 다소 지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