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가 돌아왔다-시사회

 

 

시나리오의 치기어린 기발함이 약간 돋보이는 작품이긴 해도
내돈주고 보라면 절대 보러가지 않았을 정신없는 코메디 영화다.

 

김옥빈의 마네킹같은 어정쩡함이나 김범수의 평범한 연기에 비해
류승범의 야단스러운 캐릭터와 거기 딱맞는 비쥬얼 연기가 돋보인다.

 

신기술정보를 해외에 빼돌려 돈을 벌려는 A, 자신이 모시던 대기업 총수의 팔뚝에
칩을 심고 그를 살해한 후 시체를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신기술을 개발한 연구팀 B, 부당해고를 당하고 거리에 내몰리게 되자 칩을 찾아헤메다
시체의 비밀을 알게되고 엉뚱한 시체D를 바꿔치기하여 밖으로 빼돌린다.

 

엉뚱한 시체D가 살아있음을 알고 그를 쫒는 C, 그들은 돈을 떼어먹고 도망한 D를 쫒는

사채업자다.

 

국가의 중요한 신기술을 해외에 유출시키려는 계획을 탐지한 E, 국가정보원들은
청소부로, 조폭으로 위장하여 칩을 가진 자를 쫒는다.

 

같은 목적을 가진 다섯팀이 쫒고 쫒기며 벌이는 야단법썩 코메디,
보면서 웃었지만 끝나고나니 허무한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한 영화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