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3년만에 돌아온 배트맨을 보러온 사람들로 아침부터 극장이 북적댄다.
가슴을 울리는 강렬한 음향, 돈과 기술로 업그레이된 자동차와 시설들,
다소 나이들어보이지만 여전히 섹시한 배우 크리스천 베일, 배트맨과
잘어울리는 배트걸(?) 앤해서웨이의 눈부신 활약...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안봤어도 상관은 없다.
고담시와 사람들을 구했지만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부르스 웨인은
8년동안 저택에서 칩거하며 외부와 담을 쌓고 지낸다.
사람들은 베트맨이 정의로운 검사 하트를 죽였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영웅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찰과 시청이 거짓으로 꾸며댔던 것.
추모식 현장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려던 경찰청장 고든의 시도는 축제 분위기
속에 묻혀버린다.
초 강력한 파워를 몰고 나타난 베인, 그는 어둠속에서 태어나 자란 진정한
어둠의 자식으로 지하세계에 아지트를 만들고 반사회적 세력을 규합한다.
새로운 초강력 에너지를 얻기위해 만든 원자로를 탈취하여 살상무기로 만든
베인은 고담시를 폭파시키려는 야심을 드러내는데...
베인에게 잡힌 웨인은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는 지하탑 감옥에 갖혀있고
고담시의 모든 경찰병력은 베인이 파놓은 하수구에 갖혀있는 상태에서
베인 일당은 고담시를 날려버리기 위해 원자로를 가동시킨다.
재기하려는 웰즈에게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업파트너 미란다,
웰즈의 저택에 잠입하여 목걸이와 지문을 훔쳐 전재산을 날리게 하는
섹시한 도둑 셀리나, 핵물리학과 최신장비 전문가 폭스,
어린시절 절망한 웰즈에게 용기를 심어주었고 현재 충직한 경찰의
임무를 다하는 고든, 고아출신이면서 배트맨의 존재를 아는 블레이크...
아버지 라즈알굴의 원수를 갚기위해 어둠속에서 칼을 갈아온 어둠의 자식은
누구일까... 시한폭탄이 터지기 전 베트맨은 고담시와 시민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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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 벌떡 일어나 박수라도 치고 싶었다.
피렌체 카페 장면, 유쥬얼 서스펙트 이후 최고의 반전인것 같다.
p.s
3년전의 다크나이트를 보면서 재미도 덜하고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의 배트맨 버젼 종결편은 무려 3시간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2008.08. 19 다크나이트 리뷰=>http://blog.daum.net/1stofmay/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