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2012

 

원제가 Laughing out loud, 크게 소리내어 웃기, 주인공 이름 롤라의 약자이기도 하다.

 

미국 청소년들의 성장드라마라고나 할까, 청소년이라기에는 이미 많은 것들을 경험했지만

그렇다고 성인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에 겪는 사랑과 우정, 부모와의 갈등 등을 보여준다.

 

엄마역의 데미무어,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한때 여전사로, 혹은 로맨틱한 연인으로 

나오던 시절을 생각하면 미인도 세월을 비껴갈 수는 없나보다.

 

남편과 이혼후에도 관계를 정리못하고 질질 끄는 어정쩡함을 떨치고 새로운 사랑과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 엄마의 모습은 또하나의 성장을 보여준다.

 

사소한 오해에서 헤어지고 고민하고 다시 만나 사랑하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 세상 어디든 사는 모습은 공통적인것 같다.

 

수학여행을 파리로 가서 민박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은 부럽지만 어린 학생들의

마리화나, 자유분방한 섹스 등은 우리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된다.

 

여주인공의 인물이 예쁘지 않은데다 너무 평범하고 식상한 스토리라 전체적으로

심심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