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용의자 X
s-_-s
2012. 10. 20. 21:53
방은진씨는 감독말고 영화배우로 성공하는 것이 더 나았을것 같다.
창작시나리오라면 몰라도 이미 놀라운 반전이 알려진 스릴러를 굳이
리메이크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스릴러를 멜로영화로 재탄생시킨 외에 옆집, 도시락가게, 베란다화분,
노숙자, 강변, 여관 등 주요한 장면이나 스토리가 똑같은데다,
관객들이 추리할 틈도 주지않고 반전까지 대사로 풀어놓음으로써
보는 내내 김새게 만들었다.
원작 '용의자X의 헌신', 2008년도에 본 영화라 상세한 스토리는 잊었지만
마지막 반전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마도 '유쥬얼서스펙트'에 버금갈만큼 관객의 뒷통수를 치는 반전이었다.
동창생인 형사의 끈질긴 추적도 인위적이고 특히 배우 조진웅의 오버스러운
연기는 자꾸 코메디를 연상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간첩'과 더불어 올해의 짜증나는 한국영화 중 한편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