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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토리-2012

s-_-s 2012. 12. 8. 19:45

 

 

영화속에 등장하는 소설, 그 소설속에 등장하는 러브스토리.
마치 액자속의 그림처럼 영화는 시대를 달리하는 세남자의
소설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랑이야기를 풀어간다.

 

클레이, 현재를 사는 작가, 미국문학계의 상을 휩쓸고 있는
파워있는 소설가다.

 

그를 유혹하는 대학원생 다니엘라, 그의 욕망은 그의 소설에
열광하는 어린(?) 소녀앞에서 잠시 흔들린다.
그녀를 사랑해도 되는 걸까.

 

클레이의 소설 '눈물의 창'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리와 도라,
둘은 깊이 사랑하지만 경제적 무능으로 부모님께 생활비를 타서
써야하는 처지다.

 

로리는 소설가가 되기위해 몇년간 애를쓰지만 재능부족으로 결국
꿈을 포기하고 출판사 직원으로 취직을 한다.

 

신혼여행지 파리에서 구입한 빈티지 가방안에서 오래된 원고를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을 감행한다.

 

남의 원고 덕분에 작가로서 유명인사가 된 로리, 원작자인 노인이
나타나면서 그의 기쁨은 고통과 불안으로 바뀌는데...

 

2차대전 당시 한 여인과 딸에 대한 사랑과 슬픔을 절절한 이야기로
써내려갔던 그의 작품은 단지 소설이 아니라 그의 인생이었던 것,

 

인생을 송두리째 훔쳐가 자신의 이름으로 소설을 출간한 로리,
노인은 자신의 사랑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지만 소설도용에 대해
단호하게 질책한다.

 

노인이 죽은 후, 로리는 자신의 표절의 이야기를 포함한 소설을
'눈물의 창'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더 스토리'는 클레이와 소설속의 작가인 로리와 노인을 통해서
세대를 넘나드는 사랑 뿐 아니라 창작의 어려움, 도용의 도덕적 문제를
보여준다.

 

남의 소설을 훔쳐서 세상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소설 속 두 남자의 이야기.

 

정작, 영화속 클레이와 다니엘라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