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러스트 & 본

s-_-s 2013. 5. 11. 23:30

 

오는사람 막지않고 가는사람 잡지않는, 이남자,  so cool 하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가..

 

두다리를 절단하고 실의에 빠져있는 여자에게 수영을 권하고,

섹스가 가능한지 불안해하자 언제든 '출장서비스'를 마다하지 않는다.

 

의족으로 걷는 여자에게 클럽에 가자하고, 클럽에서 춤추다만난 여자와

2차를 가겠다며 인사를 하고 먼저 나간다.

 

친구인가, 연인인가 혹은 서로에게 단지 섹스파트너인가.

여자는 남자의 행동에 화를 내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는다.

 

지켜줄 사람은 지키고 원하는 것은 하고야 마는 이남자, 알리.

다섯살 짜리 아들과 가방하나 달랑들고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누나집으로 들어왔다.

권투와 복싱을 하던 중 코치가 죽자 운동을 그만두고,  아내가 맡아 기르던

아들 샘을 맡기러 온것이다.

 

누나의 소개로 낮에는 대형마트에서, 밤에는 나이트클럽에서 경호일을 하다가

클럽에서 폭행을 당한 스테파니를 도와주게 되고 그녀에게 연락처를 남긴다.

 

그 후, 고래조련사인 스테파니는 불의를 사고로 두 다리를 잃게 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중  알리에게 전화를  한다.

 

다시 만나게 두사람, 알리는 스테파니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똑같이

그녀를 대한다. 함께 수영을 하고, (출장) 섹스를 나누고...

 

절망에 바져 집안에만 쳐박혀지내던 스테파니는  알리 덕분에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 더이상 사람들을 기피하지 않게 된다.

 

마트에 cctv를 설치하러 온 남자의 권유로 도박 복싱을 시작하게 된 알리.

그는 복싱을 하면서 돈도 벌고 원하는 취미(?)활동도 하게 되지만 직원을

감시하는 카메라가 들통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다리가 절단 된후 화장기없는 얼굴로 절망을 드러내는 마리옹꼬띠아르의

연기가 돋보인다.  절단된 다리를 어떻게 촬영했는지도 궁금하다.

 

첫장면의 영상이 매우 아름다운데 나중에 그것이 어떤 영상인지를 알면

남들에게 아름다운 것이 때로 어떤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운 것임을 돌아보게 된다.

 

so cool 하던 남자, 아들이 혼수상태에 빠진 며칠동안 많이 변했다.

그녀에게, 나를 버리지 말라고, 내곁에 있어달라고..쥬뗌므...사랑한다고,

 

소중한 것은 잃어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알게 되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