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은밀하게 위대하게

s-_-s 2013. 6. 8. 22:30

 

 

2일만에 100만, 4일만에 200만이라니, 역대 최단, 100만 관객 수 동원이란다.

개봉 첫주 주말, 나도 빈좌석이 없어서 예약을 못했었다.

 

김수현의 티켓파워일까,  유명 웹툰의 효과일까, 징검다리 공휴일 덕분일까.

여튼 대단한 영화인것은 확실하다.

 

무대인사 온 김수현을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만났는데 작은얼굴에 총명한

이목구비를 하고 깎듯하게 인사한다. 아마도 나이든 팬쯤으로 안 것같다.

 

부리부리한 눈에 끼가 충만한 박기웅은 닥봐도 연얜포스다.

맷돌청년부터 튄다 싶었는데 연기도 잘한다.

 

아련한 청소년 역을 많이 맡았던 이현우는 화면보다 반듯하게 잘생겼다.

 

셋다 우열을 가리기 어렵게 열연했지만 박기웅이 가장 자연스러워 보인다.

준수한 외모에 바보역을 해야했던 김수현은 캐릭터 탓인지 양복보다 츄리닝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영화는 웃기기도하고 슬프기도하다.

분단의 아픔을 간첩조직의 운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시간을 잘 못알아서 10분즘 늦게 가느라 앞부분을 보지 못했다.

영화시간을 잊어버리기는 첨이다. 치매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