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3. 7. 13. 20:50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2시간 내내 긴장하고 집중하며 봤다.

경찰내 특수임무를 맡은 조직원들의 활약을 디테링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잘 그려낸것 같다.

 

특히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새 요원 꽃돼지(한효주)를 테스트하는 앞부분의 장면들은 이전의 영화에서

볼수 없던 새로운 면들을 실감있게 보여준다. 화장기 없는(?) 한효주는 연기도 잘하지만 얼굴도 참

예쁘다. 워낙 느물대는 연기를 잘하는 설경구 역시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살쪄서 약간 둔해보이는 정우성, 눈빛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예전에 날렵하던 모습이 살짝 아쉽다.

 

수사과정을 보면서 오늘날의 정보망이나 it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볼수 있었는데 개인의 사생활이나

비밀이 그대로 노출되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오랫만에 웰메이드 영화를 볼수 있어서 좋았지만 2시간 내내 긴장을 하고 지켜봐야해서 좀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