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러브레이스-2013
s-_-s
2013. 10. 20. 14:38
1970년대 최초로 극장에서 상영된 포르노 영화 "목구멍 깊숙히"의 주인공
'린다 러브레이스'(예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었다.
포르노 배우가 주인공인데 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여성인권 영화 같지도 않고, 어정쩡한 장르의 재미없는 영화다.
21살에 한 남자를 만나서, 한때 사랑했으나 결혼생활을 통해 성적노리개로 전락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포르노영화에 출연하고, 폭력에 시달리며
원치않는 삶을 살아온 린다의 삶.
70년대 유행했던 팝송들과 함께 보여지는 장면들은 20세기 미국에서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 의심스러울 만큼 여성의 입장에서 특히 기분나쁘다.
실제로도 오죽하면 거짓말 탐지기를 거쳐서 린다의 책이 출판되었다고 한다.
남편과 이혼하고 재혼후 자식을 낳고 잠시 행복하게 살았지만 아마도 오래
살지는 못한 것 같다. 기구한 운명의 여자인것 같다.
린다의 엄격한 엄마로 등장하는 왕년의 섹시아이콘 샤론스톤은 등장인물의
이름을 보고나서야 알아볼 만큼 너무나 늙고 평범한 아줌마 모습이다.
풋풋한 젊음의 주인공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30여년 후 그런 모습으로
변하겠지...인생, 참 무상하다.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