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헤이븐

 

 

사우스포트, 애틀란트로 가는 버스에서 내린 곳, 미국의 해변가 작은 마을이라는데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 정말 멋지다.

 

젊은 여자가 피를 묻힌 채 도망가는 첫장면은 범죄스릴러로 시작하지만, 아름다운

해변가를 달려 도착한 마을에 내린 후 부터는 그야말로 로맨틱 그자체다.

 

맨손으로 집을 나온 케이트는 해변가 레스토랑에 취직을 하고, 동네에서 떨어진

한적한 숲속에 집을 구한다.

 

쫒겨다니는 입장이라 처음에는 이웃들과 벽을 쌓고 지냈지만 유일한 이웃이자

친구인 조프 덕분에 다른 사람들과도 조금씩 친해진다.

 

2년전 아내와 사별하고 두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알렉스는 그녀를 처음 본순간부터

호감을 느낀다. 그녀 또한 따뜻한 남자 알렉스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연인이 된다.

 

도망간 케이트를 잡으려는 경찰 케빈의  집요한 추적이 계속되고 급기야 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마을까지 쫒아와 두사람의 행복을 뒤흔들어 놓게 되는데...

 

이 영화의 반전은 경찰의 신분이 밝혀지는 순간, 그리고 유일한 친구 조프가 마을을

떠나는 순간인데 생각하지 못했던 설정이라  감동이 배가 된다.

 

최근 본 영화중 풍경, 스토리,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로서 최고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