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배우다-2013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단역출신의 배우가 연예시장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소멸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
이전의 영화들에서는 주인공이 주로 여배우였지만 남자배우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니지먼트사를 통한 큰손의 접근, 성상납, 조폭과의 연계 등
그다지 신선할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아이돌 출신의 배우가 전라노출까지
감행하면서 꽤 열정적인 연기를 보였다는 점, 그리고 현실인지 영화인지
다소 몽환적인 이동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독특하다고나 할까.
너무 뻔한 내용과 결말이라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소문만 무성했던 이준의 연기가
그다지 돋보이지도 않는 것 같다.
감독은 다르지만 '뫼비우스' 를 영화제목으로 사용하는 등 제작자인 김
기덕 감독스러움이 여기저기 묻어나는 영화다.
현실 같은 영화, 영화 같은 현실!
‘배우 탄생’의 뒷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 <배우는 배우다>
한 배우의 인생을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을 가감 없이 담아내다!
<배우는 배우다>는 연극무대를 전전하던 단역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에 오른 한 남자가
밑바닥에서 최정상, 그리고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현실과 연기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담아냈다.
<영화는 영화다>처럼 영화 촬영장 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담은 것은 물론
한 배우의 인생을 통해 ‘성공’과 ‘좌절’이라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김기덕 감독은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배우는 누군가의 삶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배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신연식 감독은 “우리 모두가 ‘배우’와 같이 자기 자신의 삶 안에서 일정의 롤 플레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밑바닥에서 정상에 오르는 ‘오영’이라는 인물의 서사구조를 만드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배우는 배우다>의 스토리가 영화와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구조를 가진 것도
실제로 우리의 삶이 어느 순간, 어느 조건에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묘사하기에 가장 적절한 장치인 것.
이처럼 <배우는 배우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성공’과 ‘좌절’ 등의 보편적인 감정을 자극한다.
신연식 감독은 “각자의 삶 속에서 내가 어떤 역할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고 <배우는 배우다>를 보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daum 영화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