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attractive
담장이덩쿨, 마리나클럽, 생명
s-_-s
2014. 5. 19. 11:31
빨간넝쿨장미는 어린시절 살던 집뜰을 추억하게 한다.
2007년도에 썰렁한 담벽에 담쟁이덩쿨과 빨간 넝쿨장미를 심자고 제안했다가
담쟁이가 벽을 망가뜨린다고 거절당한 적이있었는데 , 어느새 보니 무성한 넝쿨이
자라나고 있다. 내 덕분은 아니지만, 넝쿨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다.
유년시절의 집은 자그마했지만 앞뜰 뒷뜰에 나무와 꽃이 많은 집이었다.
백합향기, 흐드러진 장미넝쿨, 심지어 바나나 나무까지. 그리고 뒷뜰의
개나리와 참나무, 감나무 등, 가끔 꿈에 옛집이 나타난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여의도, 마리나클럽, 부잣집 도련님들이 배타면서 취미생활하는 곳인가..?
뷔페도 있고 요트도 타고 결혼식도 하고...가까운 곳에 이런곳이 있다니, 멋지다.
겨우내 죽은줄 알았던 난이 잎이 돋더니 꽃까지 피웠다.
장하다~!!! 뿌리의 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