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포머-사라진 시대
트랜스포머의 시대는 끝났다!
시카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가 처참하게 파괴되자 정부는 일부 오토봇을 제외한 트랜스포머에 대해
체포령을 내린다.
시카고 사태, 5년 후
대부분의 디셉티콘이 처벌되고 오토봇 역시 모습을 감춘 상황, 엔지니어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는 우연히 폐기 직전 고물차로 변해있던
‘옵티머스 프라임’을 깨우게 된다.
그리고 그의 생존이 알려지자 ‘옵티머스 프라임’을 노리고 있던
어둠의 세력 역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전세계를 새로운 위협에 몰아넣을 거대한 음모, 사상 최대 가장 강력한 적에 맞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 군단은 목숨을 건 대결에 나서는데...!
-daum 영화-
초반부는 흥미롭고 재미있다.
텍사스 지역, 드넓은 들판을 신나게 달려 도착한 한적한 시골 외딴 집에
발명가 예거와 그의 17살짜리 딸이 티격태격 하면서 살고있다.
스무살에 아빠가 되고 일찍 아내를 잃은 예거는 딸 태사가 온실의 화초처럼
자라주기를 바라지만 태사는 아빠모르게 여느 십대들 처럼 남친도 사귀고
자유롭게 지내기를 갈망한다.
집세가 연체되어 쫒겨날 처지인 예거는 부품을 수리해서 팔아보려 고물트럭을
집으로 끌고 오는데...알고보니 고물 트럭은 5년간 행방을 알수 없던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 예거와 태사는 졸지에 오토봇을 쫒는 일당에 의해
쫒기는 신세가 된다.
CIA 핵심요원은 발명가 죠수아의 재력과 기술을 이용해 오토봇과 디셉티콘을
능가하는 락다운을 만들고, 그들을 조정해 큰 돈을 벌고자 하는데...
전반부는 미국 텍사스에서 후반부는 중국 베이징, 광저우, 홍콩 등으로 옮겨
용처럼 생긴 로봇, 한자가 선명한 건물들과 홍콩의 고층 아파트 등의 배경이
새롭게 등장한다.
무려 2시간 45분의 러닝타임, 후반부 싸우는 장면들을 좀더 압축해서 2시간
정도만 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1편에서, 자동차와 로봇으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기발한 발상에 감탄했고,
2편은 젊은 배우들의 액션과 이집트에서의 아슬아슬한 씬들이 재미있었고,
3편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것 외엔 생각이 잘 나지 않고
4편은 앞부분을 보면서 '역시 트렌스포머야'하다가 뒤로 갈수록 지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