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4. 7. 27. 23:30

 

 

무려 137여분의 러닝타임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장고스타일의 음악을 바탕으로

그림같은 강동원의 비쥬얼과  연기좀 한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주연급 조연들의

명품 연기덕분에 지루하지 않다.

 

땡초 이경영, 리더인 대호 이성민, 양반출신의 조진웅, 힘이 장사인 천보 마동석,

불량사또 주진모, 송영창,  매향역의 윤지혜, 김해숙, 핍박받는 백성 김성균까지.

 

출연하는 모든 이들이 거물(?)조연급이라 오히려 존재감이 상쇄된다고나 할까.

 

백정출신으로 가족의 원수를 갚기위해 새로태어난  도치 하정우가 삭발까지

감행하며 열연을 했지만  존재자체로 빛나는 강동원의 외모덕분에 하정우의

캐릭터나 연기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는것 같다.

 

하정우의 존재감보다는 '아름다우면서도 서늘하고 슬픈 눈빛의 강동원'이 

화면을 압도한다.  

 

총대신 칼과 도끼를 들었지만 박진감 넘치는 장고음악 덕분인지 서부활극을 연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