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나의 사랑 나의 신부
s-_-s
2014. 10. 9. 22:32
예쁘고 날씬하고 사랑스러운 신민아의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짝궁인 조정석도 만만치 않게 귀엽다.
최진실과 박중훈 주연, 이명세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무려 24년전이라니.
게다가 최진실은 고인이 되었으니 세월이 새삼 빠르게 흘러갔다.
프로포즈, 집들이, 사랑해, 짜장면 사건 등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를 모아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밉상 집주인 라미란과 주변 친구들의 코믹한 캐릭터와
신세대에 맞는 카톡 등의 말풍선이 재미를 더한다.
한때 시인을 꿈꾸었으나 현실에서는 9급 공무원이되어 주민센터 사회복지과에서
일하는 영민, 한때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에서는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는 미영,
4년간의 교제끝에 결혼한 두사람의 신혼은 하루하루 깨가쏟아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영민은 보통 남자들처럼 다른 여자들에게 한눈을 팔기도하고,
미영의 잔소리에 무심해진다. 영민이 돌보던 노인중 존경하던 시인의 도움으로 등단한
영민은 글을 쓰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영과 소원하게 되는데...
그런 영민의 변화가 서운한 미영, 뮤지컬 배우가 되어 나타난 첫사랑 승우의 공연을
찾아가 보고, 그림에 몰두해보지만 여전히 영민을 사랑할 수록 서운함만 깊어간다.
배가 아픈 미영을 홀로 두고 외출한 영민, 미영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두사람은
그동안의 기억을 떠올리며 서로의 입장을 돌아보게 되는데...
예쁜 신혼집, 사랑스러운 신부와 철부지 남편과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좋을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