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4. 12. 25. 21:10

 

 

우월한 기럭지, 큼직하고 시원하게 생긴 마스크에 매력적인 살인미소까지.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은 아마도 김우빈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인것 같다,

 

그런데 이영화 어디서 본듯한, 안본듯한...심하게 말하자면 도둑들의 짝퉁같은,

느낌, 사업가를 표방한 조폭 우두머리를 보기좋게 골탕먹이고 이익을 가로채는

방법이 왠지 익숙하다.

 

' 뛰어난 두뇌의 금고털이이자 작전의 설계는 물론 모든 위조에 능한 멀티플레이어 지혁,

절친한 형이자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과 함께 어떤 보안 시스템도 순식간에 뚫어버리는

업계 최연소 해커 종배와 손잡고 기막힌 솜씨로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을 털며 순식간에

업계에 이름을 날린다.

이들을 눈 여겨 본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은 자신이 벌일 큰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조사장이 설계한 작전은 동북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daum영화 소개

 

당연히 지혁일당이 성공하리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바뀐 돈의 비밀을

딸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 것이 쉬울까요, 진짜를 가짜로 만드는 것이 쉬울까요...'

지혁의 말대로 조사장이 지혁의 일행을 협박하다시피 고용하여 빼돌린 1500억은

진짜 돈이 맞다.

 

지혁은 진짜 돈에 알콜이 닿으면 지워지는 잉크를 사용해 일부를 가짜돈으로

만들었고 조사장은 가짜돈을 보고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한 것.

지혁일행은 조사장이 버린 진짜 돈을 트럭에 싣고 유유히 사라진 것이다.

 

특별함은 없지만, 오락용,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손색이 없다.

잘생기고 잘빠진 김우빈의 원톱 연기도 신인치고는 꽤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