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도둑들(2012)의 최동훈 감독.
어느새 믿고 보는 감독중 베스트 중 한명이다.
탄탄한 스토리, 잘짜여진 구조, 관객의 심리를 파악하여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제대로 된 사기극한판. 영화의 묘미를 제대로 살릴 줄 아는 감독인 것 같다.
배우들이 그의 영화에 출연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린 듯이,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조진웅, 오달수 등 연기좀 한다는 핫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민낯으로 액션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낸 배우로서 전지현의 재발견,
하와이 피스톨로 등장하는 하정우의 터프하면서도 섬세한 캐릭터로서의 매력,
보는 것만으로도 웃기는 오달수의 코믹함...그리고 무엇보다 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는 감독의 상상력...
이 모든 것들이 잘 짜여지고 어우러져서 또 한편의 기억될 만한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김구, 김원봉 선생과 같은 실제 인물과, 신흥 무관학교 같은 역사적 사실,
염석진과 같은 어디서나 있을 것 같은 개연성 있는 인물과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여전사의 캐릭터등이 잘 어우러져서 보는 내내 긴장과 흥미를 더할 수 있었다.
캐릭터 설명>
전지현=>안옥윤/미츠코와 쌍둥이 동생, 친일파인 아버지 이경영과 달리 독립군을 돕던 엄마가
아버지에게 살해당하고 유모에 의해 키워져 독립군 저격수가 됨.
-언니 미츠코와 카와구치는 정략결혼
조진웅=>무관학교 출신 추상옥 일명 속사포/ 저격수 전지현, 폭탄 전문가 황덕삼과 함께
일본수뇌와 이경영을 암살하라는 미션을 김구선생 ->이정재로부터 받음
(일본에 알려지지 않은 세 인물, 감옥으로 부터 데려옴)
이정재=>염석진, 독립투사인척 하면서 일본 앞잡이, 일본수사관이었다가 해방후 경찰관으로 활동
하정우=>하와이피스톨, 처음에는 돈받고 아무나 죽이는 킬러였다가 전지현을 돕게 되면서 독립투사스럽게 됨
오달수=>영감, 하정우와 함께 돈밝히는 킬러였으나 나중에 달라짐.
특별출연>
조승우=>김원봉, 김구선생을 도움. 당시 잘나가는 독립투사
김해숙=>아네모네다방 마담, 독립투사들의 근거지이며 정보망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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