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특종 -량첸살인기
s-_-s
2015. 10. 24. 10:36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을만한 주제이고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때문인지 중간중간 짜증나고 지루한 느낌이든다.
배우 조정석의 똑같은 어투와 스타일 탓일수도 있고, 여유로움이 지나처
멍해보이는 여배우 이하나의 답답함 탓일수도 있고...아마도 치밀하지못한
시나리오와 쫄깃하지 못한 연출의 공동 탓일수도 있고.
특종을 위해서 진실을 덮는 언론, 실적을 위해서 사건을 마무리하는 경찰,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일들이라서 처음에는 긴장하고 집중했는데,
뒤로 갈수록 뒷북치는 경찰도, 대책없는 주인공도 답답하기만 하다.
별거하던 아내가 낳은 아이가 과연 내 자식인지...애써 유전자 검사를 덮고
제 자식이라 믿고 싶은 주인공처럼, 이 시대의 언론도, 경찰도 진실보다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진실따위는 중요하지 않은걸까..
지켜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공감도 안되고 답답할 뿐이다.